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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상식

간암 초기증상과 조기 진단의 중요성

by 유의미한 건강 2025. 5. 8.

간암은 국내 사망률 2~3위를 오르내릴 정도로 매우 치명적인 질병입니다. 특히 40대 이후 중장년층에서의 발병률이 높고, 말기에 발견되면 생존율이 급격히 낮아지기 때문에 간암 초기발견은 국민건강 차원에서도 매우 중요한 문제입니다.

 

더욱이 간은 ‘침묵의 장기’라고 불릴 정도로 손상이 되어도 증상이 늦게 나타나기 때문에, 많은 환자들이 조기 진단의 기회를 놓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최근 의료기술의 발달로 인해 간암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방법이 다양해졌고, 이에 따라 예후도 훨씬 좋아지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간암의 정의, 원인, 초기 증상, 조기 진단의 중요성, 검사 방법, 그리고 예방 생활습관까지 단계별로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간암 초기증상과 조기 진단의 중요성
간암 초기증상과 조기 진단의 중요성

 

간암이란 무엇인가?

간암이란 간세포에 악성 종양이 생기는 질병으로, 원발성 간암과 전이성 간암으로 크게 나눌 수 있습니다. 가장 흔한 형태는 원발성 간암 중 하나인 간세포암종(Hepatocellular Carcinoma, HCC)으로, 전체 간암의 75~85%를 차지합니다. 나머지는 담관에서 발생하는 담관세포암이나, 다른 장기에서 발생한 암이 간으로 전이된 전이성 간암입니다.

한국에서는 특히 B형 간염 바이러스(HBV) 감염자 비율이 높기 때문에, 이로 인한 간경변증과 간암 발병률이 높습니다. 실제로 간암 환자의 약 70% 이상이 B형 간염을 기저 질환으로 가지고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또한 C형 간염, 과도한 음주, 비알콜성 지방간질환(NAFLD), 당뇨병, 비만, 유전적 요인도 간암의 주요 위험 인자로 작용합니다.

 간암의 초기증상과 자가진단 포인트

간암은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없어 '침묵의 암'이라고도 불립니다. 대부분은 우연히 건강검진에서 발견되거나, 증상이 나타났을 땐 이미 상당히 진행된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세심하게 관찰하면 다음과 같은 경미한 변화들이 신호일 수 있습니다:

  • 식욕 저하: 평소보다 밥맛이 없고 쉽게 포만감을 느낌
  • 체중 감소: 특별한 다이어트나 운동 없이도 급격히 살이 빠짐
  • 우상복부 통증: 오른쪽 갈비뼈 아래쪽이 뻐근하거나 눌리는 느낌
  • 복부 팽만감: 배가 자주 부풀고 더부룩함
  • 피로감: 충분히 잠을 자도 계속 피곤하고 기력이 떨어짐
  • 황달 증상: 눈의 흰자위나 피부가 노랗게 변하는 증상

이 외에도 간 기능 저하에 따른 소양증(피부 가려움), 소화불량, 잦은 트림과 구역감 등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증상만으로 간암을 확진할 수는 없지만 위험군에 속하는 사람이라면 사소한 증상이라도 간과해서는 안됩니다.

특히 B형 간염 바이러스 보유자, 간경변 환자, 장기 음주자는 반드시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간 상태를 점검해야 하며, 간암 예방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조기 진단의 중요성과 검사 방법

간암은 조기 발견 시 치료 효과가 크고 생존율이 높아지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언제 발견하느냐'가 매우 중요합니다. 실제로 간암이 1기일 때 발견되면 5년 생존율이 70% 이상이지만, 4기 말기 간암의 경우 생존율은 5~10% 수준에 그칩니다.

그렇기 때문에 고위험군은 아래와 같은 방법으로 정기 검진을 받아야 합니다:

  • 혈액 검사 (AFP 검사 포함): 알파태아단백(AFP)은 간세포암에서 증가하는 혈청 마커입니다. 수치가 높을수록 간암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 수치만으로 확진을 불가능하며 다른 검사와 병행이 필요합니다. 
  • 간 기능 검사: AST, ALT, 빌리루빈 수치를 통해 간 세포 손상여부 및 담즙 배출 상태 등 간 기능 저하 여부를 파악합니다.
  • 복부 초음파: 간의 크기, 결절 유무, 간의 모양과 구조 등을 비침습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기본 검사입니다.
  • CT/MRI: 종양의 크기, 정확한 위치, 전이 여부를 정밀하게 확인하며 치료 계획 수립에 필요합니다.
  • 조직 검사: 영상 검사로도 확진이 어려운 경우 간 조직을 채취해 암세포의 존재여부를 분석합니다.

특히 국가에서는 40세 이상이거나 간염 보유자 등을 대상으로 간암 국가검진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6개월마다 초음파 및 혈액검사를 무료 또는 저비용으로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고위험군에서도 조기에 간암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간암을 예방하기 위한 생활 습관

간암은 유전적 요인보다 환경적 요인이 훨씬 큰 질병이기 때문에, 생활 습관을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예방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음은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간암 예방 수칙입니다:

  • B형 간염 예방접종: B형 간염 바이러스는 간암의 가장 큰 위험 인자 중 하나입니다. 특히 간암 위험이 높은 한국에서는 백신 접종이 필수입니다.
  • 절주 또는 금주: 음주는 간세포 손상과 간경변을 유발하며 장기간 이어질 경우 간암으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 균형 잡힌 식습관: 가공식품, 탄산음료, 트랜스 지방 등의 섭취를 줄이고 제철 채소와 과일, 항산화 식품 위주의 식단으로 간의 해독 기능을 돕습니다.
  • 지속적인 운동: 주 3회 이상 유산소 운동은 간의 대사 기능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이 됩니다.
  • 정기 검진: 증상이 없어도 정기적으로 1년에 한 번 간 기능과 구조를 점검하는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 약물 남용 자제: 간은 해독 기관이므로 무분별하게 약물이나 건강기능 식품을 복용하면 오히려 간 손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맺음말

 

간암은 진행 속도가 빠르면서도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없어 많은 사람들이 발견 시기를 놓치는 위험한 질병입니다. 그러나 고위험군이 스스로 건강관리를 철저히 하고,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조기 진단에 힘쓴다면, 간암도 충분히 극복 가능한 질환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한국처럼 B형 간염 유병률이 높은 나라에서는 더욱 철저한 사전 예방과 건강 교육이 필요합니다.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간암 예방법은 바로 자신의 생활 습관을 점검하고, 꾸준히 검진을 받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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