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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상식

알콜성 치매 초기증상과 진단방법

by 유의미한 건강 2025. 7. 2.

알콜성 치매, 정말 술을 많이 마시면 생길까요? 평상시에 술을 즐겨 마시거나, 과하게 마시는 사람들은 과연 술을 많이 마시면 알콜성 치매가 상관이 있는지 궁금하셨죠?

이번 글을 통해서 알콜성 치매 초기증상과 알콜성 치매 진단방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알콜성 치매 초기증상과 진단방법

 

알코올성 치매란?

알콜성 치매’는 과도한 음주로 인해 뇌세포가 손상되면서 발생하는 인지 기능 저하 질환입니다.
정식 의학 용어로는 알콜성 치매(Alcohol-related dementia) 혹은 베르니케-코르사코프 증후군 등으로 불리며,
장기 음주자의 뇌 구조 변화 및 기능 저하로 인해 발생합니다.

 

왜 초기에 발견해야 할까?

초기에는 단순한 건망증이나 우울감 정도로 오해하기 쉽지만, 진행되면 판단력, 일상생활, 감정 조절 능력까지 무너질 수 있습니다.

특히 40~60대 남성, 10년 이상 음주 습관이 있는 경우 고위험군입니다.

알콜성 치매 초기증상 7가지

아래 증상 중 2가지 이상 해당된다면 반드시 전문의 상담을 권장합니다.

1. 기억력 저하

가장 대표적인 증상입니다.
방금 들은 이야기를 잊거나 약속을 반복해서 물어보는 일이 잦아집니다.

2. 판단력 저하

작은 의사결정을 잘 못 내리거나, 상황 파악이 어려워집니다.

3. 시간·공간 감각 혼란

"오늘이 무슨 요일이지?" "여기가 어디지?"
익숙한 장소에서도 길을 헷갈려 합니다.

4. 언어 능력 변화

단어가 생각나지 않거나, 말이 횡설수설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5. 감정 기복 심화

분노 조절이 안 되거나, 이유 없이 불안·우울 증세를 보이기도 합니다.

6. 성격 변화

예전에는 느긋하던 사람이 갑자기 예민하고 공격적인 태도를 보이기도 합니다.

7. 일상생활 능력 저하

옷을 제대로 입지 못하거나, 청소·요리 등 일상적 활동에 어려움을 느낍니다.

 

알콜성 치매 자가진단 체크리스트

다음 항목 중 4개 이상 해당된다면 전문가 상담이 필요합니다.

  • □ 매일 음주를 한다
  • □ 하루 음주량이 소주 1병 이상
  • □ 최근 기억이 자주 안 난다
  • □ 성격이 예민해졌다는 말을 듣는다
  • □ 밤낮이 바뀌는 생활을 하고 있다
  • □ 최근 판단력이 떨어졌다는 느낌이 든다
  • □ 가까운 사람들과 자주 갈등을 겪는다

알콜성 치매 초기증상과 진단방법알콜성 치매 초기증상과 진단방법알콜성 치매 초기증상과 진단방법

알콜성 치매와 일반 치매의 차이점은?

알콜성 치매 초기증상과 진단방법

알콜성 치매 진단방법

알콜성 치매(Alcohol-Related Dementia)를 정확하게 진단하려면 의학적인 평가 + 영상검사 + 병력청취 등 다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단순 건망증과 구분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전문의의 체계적인 진단 절차가 매우 중요합니다.

다음은 알콜성 치매 진단 절차를 단계별로 설명한 내용입니다.

1. 병력 청취 및 음주 이력 파악

진단의 첫걸음은 정확한 병력 확인입니다.

  • 하루 평균 음주량
  • 음주 기간(몇 년간 지속적 음주)
  • 최근 음주 패턴(폭음 여부)
  • 금주 경험 및 금단 증상
  • 이전에 뇌 질환, 치매 진단 여부

의사는 환자뿐 아니라 보호자와의 인터뷰도 진행합니다.
왜냐하면 환자 스스로 기억을 못 하거나 부정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2. 신경심리검사 (인지 기능 검사)

알콜성 치매는 인지 저하가 핵심이므로, 아래와 같은 인지 평가 도구를 사용합니다:

MMSE (Mini-Mental State Examination) 가장 널리 사용되는 간이 치매검사로, 기억력, 집중력, 시간·장소 지남력 평가
MoCA (Montreal Cognitive Assessment) 더 민감한 검사로 초기 치매에서 유용
CDR (Clinical Dementia Rating) 일상생활 기능 장애의 정도 평가

30점 만점 기준으로 24점 이하이면 인지기능 저하 의심 가능

3. 혈액 검사 및 영양 상태 평가

알코올 장기 섭취는 영양 결핍을 유발하기 때문에, 혈액검사로 다음을 확인합니다:

  • 티아민(비타민 B1) 수치 ↓
  • 엽산, 비타민 B12 결핍 여부
  • 간 기능 수치(AST, ALT) → 만성 음주로 인한 간 손상 확인
  • 전해질 이상, 혈당 → 다른 뇌기능 저하 원인 감별

4. 뇌 영상 검사 (MRI 또는 CT)

뇌 영상 촬영은 알콜성 치매를 다른 질환과 감별하는 데 매우 중요합니다.

MRI에서 관찰되는 특징:

  • 대뇌 위축 (특히 전두엽과 측두엽)
  • 뇌실 확장
  • 유두체(정중뇌 구조) 위축 → 베르니케-코르사코프 증후군의 주요 소견

※ 알츠하이머병과 감별을 위해 반드시 영상 촬영이 필요합니다.

5. 기타 감별진단 고려

다음과 같은 질환들과 구별해야 합니다:

알콜성 치매 초기증상과 진단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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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콜성 치매는 치료가 가능한가요?

 

 

네, 조기 진단과 금주가 핵심입니다.

  • 금주: 가장 중요한 치료이자 예방 방법입니다.
  • 영양제 치료: 티아민(비타민 B1) 등 뇌기능 회복에 필요한 영양소 투여
  • 정신과 치료: 우울증, 불안증 동반 시 약물 치료 병행
  • 인지 재활치료: 기억력 훈련, 일상생활 훈련 등

※ 치료 시기를 놓치면 치매가 영구적으로 고착될 수 있어 빠른 대처가 중요합니다.

알콜성 치매 예방법 5가지

  1. 음주 빈도 줄이기: ‘매일 한 잔’이 가장 위험합니다.
  2. 티아민 보충: 알코올은 티아민 흡수를 방해하므로 반드시 보충이 필요
  3. 규칙적인 생활: 수면 리듬 유지, 스트레스 관리
  4. 운동: 걷기, 요가, 스트레칭 등 뇌 자극 활동
  5. 정기 검진: 1년에 한 번은 인지 기능 체크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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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묻는 질문 (FAQ)

Q1. 알콜성 치매는 완치가 가능한가요?
→ 조기 발견 시 증상 완화 및 회복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계속 음주를 하면 상태가 악화됩니다.

Q2. 금주만 하면 자연히 나아지나요?
→ 금주는 필수지만, 영양치료와 정신건강 치료 병행이 필요합니다.

Q3. 가족이 알콜성 치매 의심되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 정신건강의학과 또는 신경과 내원 후, 인지검사 + 영상검사(MRI 등)를 통해 진단받을 수 있습니다.

마무리: '술 때문에 생기는 치매', 결코 남의 일이 아닙니다

‘술 좀 마신다고 치매까지 걸리겠어?’라는 생각, 가장 위험한 착각입니다.

특히 습관적 음주, 스트레스성 폭음, 사회적 음주가 잦은 직장인이라면 언제든지 위험군이 될 수 있습니다.

지금 이 글을 보는 여러분, 혹시라도 떠오르는 가족이나 지인이 있다면 오늘 꼭 이 내용을 공유해주세요.